드럼 세탁기청소를 맡겨보았습니다.

에어컨 청소와 더불어 다른 가전제품을 같이 의뢰하면 10% 추가 할인이 된다고 하여, 드럼 세탁기 청소도 같이 맡겼습니다. 세탁기 청소는 우선, 드럼 세탁기인지 일반세탁기인지 구분이 되고, 몇 킬로그램인지에 따라 가격 책정이 달랐습니다. 킬로그램이 올라갈수록 청소비용도 올라갔습니다. 저는 투인원 에어컨 와 세탁기까지 해서 약 25만 원대에 청소를 맡길 수 있었습니다. 세탁기 청소 시간은 약 2시간이라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세탁기 청소 시간은 1시간 내외로 빨리 끝났습니다. 세탁기 청소를 하실 때 싹 뜯어서 하셨기 때문에 세탁기 주변에도 공간이 있어야 하며, 물 세척도 해야 하므로 바닥에 물이 닿아도 되는 재질인지 확인하셨습니다. 다행히 저희 집 세탁기 바닥은 물에 닿아도 되는 타일이라서 청소하셔도 되었으나, 공간이 조금 협소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사분께서 없는 공간에서 청소를 잘 진행하셨습니다. 부분 청소를 하시고, 마지막으로 통세척을 누르시고 가셨습니다. 통 세척 후에는 세탁기를 사용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청소가 끝나고 드럼 세탁기 안쪽의 고무패킹 부분과 물받이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드럼 세탁기 안쪽의 고무패킹은 저도 닦아보았지만, 먼지와 묶은 때들이 쉽게 닦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제일 먼저 확인했는데, 다행히 깔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물이 나오는 쪽 안에는 물티슈로 쉽게 닦일 정도로 바로 보이는 곳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티슈로 닦았고, 더 깊숙한 곳은 청소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곳이 세제를 넣는 곳인데요. 그 부분은 청소를 하나도 안 하신 거 같았습니다. 위쪽의 물때가 그대로고, 아래쪽의 세제들이 남아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매우 실망했습니다. 바로 보이는 부분인데, 놓치신 거 같습니다. 가시기 전에 발견했다면, 바로 이야기했을 텐데, 가시고 나서 확인을 해서, 전화로 말하기도 껄끄러웠습니다. 만약 청소 업체를 부르신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청소된 부분을 확인하시고, 혹시나 덜 청소된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어떻게 이야기하면 되는지, 서로 합의가 미리 된다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그래도 혼자서 낑낑되며 더러운 것을 사용하는 것보다,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