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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다가오고, 구매하고 약 4년동안 에어컨 청소업체를 부른 적이 없어서, 업체를 통해 청소를 맡겼습니다. 맡겼던 가장 큰 이유는, 에어컨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곰팡이 냄새라고 합니다. 맡으면 상당히 찝찝하고, 싫은 냄새입니다. 얼마 전, 너무 더워서, 필터 청소만 하고, 에어컨 작동을 시켰는데, 시간이 지나니 냄새가 났습니다. 안쪽을 청소해야하는 부분이라 업체를 선별해서 불렀습니다. 아직 초여름이 아니라 그런지, 금방 시간 약속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 기사분께서 오셨고, 약 2~3시간 걸린다는 청소는 1시간 30분 안으로 끝났습니다. 기사님이 오시면서 고압세척 하는 통이랑 장화를 들고 오셨습니다. 저희는 그 전에 에어컨 주변의 물건들을 정리해뒀습니다. 하지만 안방의 벽걸이형은 침대 바로 밑에 있어서 이불 말고는 치울 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사분께서, 매트리스를 들어 옮겨 주셨습니다. 원래는 침대를 옮긴다고 들었는데, 저희 안방에서는 침대를 옮길 만한 자리가 없어서, 매트리스를 살짝 들어 세워났었습니다. 그리고 몰랐는데, 화장실도 공간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에어컨 내부 청소를 들고오신 고압세척으로 해야하므로 화장실에도 어느 정도 공간이 나와야 했습니다. 그리해서 저희는 아이의 욕조를 밖으로 치워드렸습니다. 기사분께서 주의해야할 부분으로 하나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고압세척이다보니, 아이의 용품 있는 곳이 튈 수 있으니, 아이 용품은 다 치워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두 치웠습니다. 기사분께서 가시고 저희는 그 의미를 알았습니다. 에어컨 부품을 청소하면서 거기 붙어있던 찌꺼기를 고압호수로 청소를 하신 거 같은데, 벽면에 그 찌꺼기들이 곳곳에 묻어 있었습니다. 아마 이 때문에 치워달라고 하신거 같습니다. 화장실을 다시 청소애햐 했지만, 아이의 물건들은 미리 빼둔 것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에어컨 청소 후, 냄새가 나지 않았지만 28도 또는 29도 에서, 다시 그 냄새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기사님께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곰팡이 냄새는 아니고,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으면 배관을 타고 들어오는 실내 냄라고 하셨습니다. 좀 찝찝하지만 알겠다고 하고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청소를 해도, 새거처럼 냄새가 마냥 없을 수는 없나 봅니다. 조금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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